퇴사와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[퇴사와 여행] 충청북도 제천시_퇴사 후 2주 퇴사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약속잡기였다. 잡념을 떨치고 싶었던 것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. 코로나로 인해 서울에서 본가에 오는 것도 꺼렸던 나는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. 그러던 내가 퇴사 소식을 전하니 한 달 약속이 순식간에 잡혔다. 한 번은충주, 한 번은 제천, 한 번은 원주, 한 번은 통영, 한 번은 안동.... 외롭다하니 바로 연락주는 친구들이 너무나 고마웠다. 처음 취직하였을 때의 나는 매주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상을 기대했었다. 집에 친구가 오는 것은 싫어했지만 어쩌다 한 번씩은 불러서 같이 놀고 싶었다. 하지만 그런 내 기대와는 달리 서울 라이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코로나가 터져버렸다. 내가 다니던 회사는 내가 본가에 다녀오는 것도 꺼림직.. 더보기 [퇴사와 여행] 충청북도 충주시 _퇴사 직후 나는 정말 퇴사하기가 싫었다.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일이었고 그 일이 나에게 꽤 잘 맞는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 내가 이번에 입사한 곳은 지뢰밭이었다. 매일 소리를 지르는 상사는 꽤나 집요한 성격이었다. 한 명씩 타겟을 정해두고 하루 온종일 세워두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었다.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엮여 있으면 결재를 내주지 않기도 하였다. 그런 상사가 있는 회사에서의 생활은 사람들의 마음을 갉아 먹기에 충분했다. 그 대상은 주로 온순한 타입인 사람이었다.책임감이 있고 온순하기까지 한 내 성격은 그녀의 타겟이 되기에 충분했다.그렇게 타겟이 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회사를 그만두었고 나도 그들의 뒤를 밟게 되었다.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. 팀원들은 부당한 일을 겪으며 남아있지 말고.. 더보기 [퇴사와 여행] 글을 작성하며 (코로나 시기에 맞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녔습니다.) 홀로 다녀온 제주도에서 나는 전 직장에서 상식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참고 참다가 결국엔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다. 그 후로 이직 준비만 거의 1년. 겪어본 사람만 아는 답답함과 스스로에 대한 환멸감. 무엇보다도 나를 괴롭게 만드는 나의 한심함. 나는 살면서 지쳤을 때마다 전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수단 중 하나가 여행, 혹은 새로운 만남이었다. 이직 준비를 하며 찍었던 여행 사진과 내가 작성하였던 글을 업로드 하고자 한다. 한심한 나에게. 혹은 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는 대단한 나에게. 이전 직장에서 상처입고 퇴사 후 이직을 준비하던 시절에 작성하던 글을 업데이트 해보려 합니다. 내가 나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업로드하며. 더보기 이전 1 다음